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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덟 번째 생각 정리생각 정리 2023. 5. 29. 13:29
마지막 생각정리를 하고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생각 정리를 한다. 지금은 점심을 먹자마자 쓰는 글로 약간의 포만감이 밀려오는 중간에 쓰는 글이니 만큼 약간의 lazy함이 글 속에 묻어날 수가 있다. 그럴 때는 본인들의 거울 뉴런들을 십분 활용하여 같은 감정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긴 채 오늘의 생각 정리를 진행하고자 한다.
실은 생각 정리가 필요할 만큼 복잡하고 어지러운 생각들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. 그저 어제했던 생각들이 조금은 더 정리 되고, 그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을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. 확실한건 내가 갖고 있는 생각들을 그대로 두게 된다면 더 복잡해지고 불명확해지는 반면, 이것들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더욱 편안해지고 괜찮아지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. 이제부터 다시 이 방법을 활용하리라.
오늘은 내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구 사장님 현 어르신과 오랜만에 전화 통화를 했다. 시시콜콜한 내용이 주를 이뤘던 평소의 전화와는 달리, 오늘은 더욱 진중해지고 진솔하신 태도로 나와의 통화에 임하셨다.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던 중 나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해주셨는데, 매우 인상이 깊어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.
"살아가면서 본인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설정하고, 그에 맞게 행동하라. 내가 보는 너는 심지가 있어서 언젠가는 잘 살게 될 대기만성형의 사람이야." From 전 사장님
사장님과 전화를 하면서 이와 같은 극찬을 받은 적은 사장님을 알게 된 이후로 처음이다. 평소에 매번 철딱서니없는 캐릭터로만 바라보시는 줄 알았으나 저런 극찬을 받으니 사실 매우 기분이 좋다. 그렇다. 나의 기분좋음을 만천하에 자랑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(정보이론에서의 엔트로피가 말하듯 가끔씩 듣게 되는 새로운 정보들은 사람들을 더욱 크게 놀래키는 효과가 있는데 살면서 잘 듣지 못할 칭찬을 듣게 되었으니 기분이 좋다. 그러니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 ㅎㅎ). 단순한 이유 외에도, 이 주제는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늘 지니고 다녀야 할 무기같은 질문이기도 하다. 우리는 한 평생을 우리가 누구인지 알아가야 한다.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 인간사이기에 우리가 실제로 제대로 된 영향력을 갖춰 이를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은 잘 없다.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나 늘 바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, 이를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. 지금은 시험기간이니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잘 없지만서도, 내 인생을 놓고 생각을 했을 때에는 반드시 가져야 할 시간임에는 틀림 없다. 그렇기 때문에, 이를 오픈된 공간에 공유를 함으로써 글을 읽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 또한 이를 각인시켜 앞으로는 더욱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.
그러면 이만 오늘의 생각 정리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. 좋은 영감이 있거나,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그 때 다시 돌아오겠다. -2023. 5. 29. 점심 먹고 난 후 쓰는 생각 정리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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